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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챌린지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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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챌린지 회고

4주간의 긴 여정을 마치며

결론부터 얘기하면, 참 힘든 시간이었다. '챌린지'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도였다! 매일 미션(과제)가 주어지는데, 하나하나가 참 묵직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들이었다. 이것들을 수행해나가며 (분명 잘 안다고 생각했던) CS 기초 지식도 복습하게 되고, 익숙치 않았던 JS 문법도 좀 익숙해지게 되었다.

그간 나는 어떤 공부를 하든 '이걸 못하면 내게 어떤 불이익이 생기나'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만 들여왔다. 이 부스트캠프 교육과정도 사실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면 직접적으로 나에게 페널티가 온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교육과정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엇이 이토록 나를 절박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열망'이 아니었을까 싶다. 모든 캠퍼들이 열정이 넘치고, 멋지고, 대단했다.

하지만 그런 열정적인 사람들 틈에 낀 내 자신이 더 초라해보이는 것 또한 경험했고, 그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

멋진 동료와 함께한다는 것

2주차까지도 어려운 미션들이 참 많았는데, 3주차부터는 더 어려운 미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Slack에서 다른 캠퍼들은 어느정도 미션을 어느정도 완수하고 코드를 다듬는 듯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나는 더욱 조급해졌다. 결국 시간 내에 미션을 절반도 완수하지 못하고 마음이 꺾여버렸다. 그 전까지도 완수하지 못한 미션들이 꽤 있었지만, 이 정도로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날 새 미션도 공개될텐데 여기서 더 질질 끌 순 없으니 무작정 질문을 올렸다. 질문의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댓글들을 달아주었다.

결국 이 날 미션을 완수하지는 못했지만, 몇 가지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1. 답이 없는 질문같아도, 그 질문을 내뱉으려는 과정 속에서 나의 생각이 정리된다.

  2. 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 문제일 수 있다.

  3. 나만 어려운 게 아닐 수 있다.

  4.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러한 깨달음을 그 날 새벽에 정리해서 위와 같이 올려보았다. 꽤 많은 공감을 받아 기쁘기도 했고 :) 그만큼 나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쓰다보니 너무 일기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멋진 동료들과 함께하며 기술적인 성장 만이 아닌, 어쩌면 그보다 훨씬 중요한 사람으로써의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만약 합격한다면, 3주 뒤부터 약 4달간 부스트캠프 멤버십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9월부터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고, 그 전까지의 짧은 공백동안은 다음의 3가지를 하고자 한다.

  1. 부스트캠프 챌린지 기간동안 지켰던 생활 패턴 유지하기

  2. 글을 어떻게 분류하여 올릴지 세부 계획 잡아보기

  3. 4주간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기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hashnode도 좋지만, 지식을 기록하는 용도로는 조금 부적합한 것 같기도 하다. 글을 쓰는 목적을 잘 분류해서 정리해봐야겠다.

부스트캠프 지원을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은 아마 다양한 부트캠프를 알아보고 설명회도 들어보고 이것저것 비교하고 있을 것이다.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지향하는 바도 다를 것이지만, 그런 것보다도 지원자 입장에서 제일 크게 느껴지는 부스트캠프의 단점? 걱정되는 점?은 아마 4주간의 챌린지 뒤에 이어지는 멤버십이 확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멤버십 합격여부 발표를 기다리는 나도 불안하다. 당장 부스트캠프 멤버십 외에는 딱히 계획해놓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챌린지 기간 4주만으로도 배운 것이 정말 많았다. 오늘 남은 시간동안 또 계획을 세워봐야겠지만, 이 4주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자신이 있다.

충분히 고민해봐야겠지만, 나는 이 부스트캠프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위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훌륭한 캠퍼'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단순히 뛰어난 사람들만 잘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운영진들이 여기에 몰입하기 위한 환경을 정말 잘 조성해준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적당한 스케쥴 구성과,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교육과정에 적절히 활기를 불어넣는 활동들, 그리고 뛰어난 마스터 분들의 정성이 담긴 답변과 소통까지. 챌린지 기간 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이 동료들과 함께 멤버십까지 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

마무리

글의 목적이 불분명하여 일기도 아니고 정보글도 아닌 그런 글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어중간한 글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란 기대와 함께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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